아소스 밀레 GT 사용 후기 포스팅입니다. 대표적인 장거리 빕숏인 아소스 빕숏은 뛰어난 성능을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습니다. 그중 밀레 GT 는 가장 저렴한 제품으로 빕숏을 처음 입거나, 아소스 제품을 처음 접하는 분들께 좋은 빕숏일 것입니다.

아소스 빕숏의 종류
아소스 빕숏은 크게 편안한 라이딩을 위한 ‘밀레’ 라인과, 공격적인 라이딩을 위한 ‘이큅’ 라인으로 분류 됩니다.
또한, 각 라인들은 입문급, 중급, 고급으로 라인업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아소스 빕숏의 종류 및 등급을 분류하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아소스 밀레 GT 장점
밀레 GT 는 앞서 설명 드린 바와 같이 편안함을 추구하는 밀레 라인의 입문급 빕숏입니다.
입문급이지만 타 브렌드의 고급 라인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디테일과 기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난 몇 개월 간 경험해본 밀레 GT 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잘 잡아주는 주요 부위
우선 아소스는 ‘골든게이트’ 라고 불리우는 패드 앞, 즉 남성들의 주요 부위에 해당하는 영역을 잘 처리해 주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빕숏을 입었을 때, 무언가 앞부분을 잘 고정해주고 밑에서 잘 받춰 준다는 느낌이 들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밀레 GT 역시 이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사의 빕숏과 아소스 빕숏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상급 라인보다는 다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나 잘 잡아주고 받춰줘서 안정적인 라이딩이 가능했습니다.
‘남자한테 좋은데 설명할 방법이 없네’ 라는 광고 카피는 이곳에도 적용가능한 카피라 생각되었습니다.

(좌)밀레 GT, (우)밀레 GTS
아프지 않는 어깨 끈
제가 생각하는 아소스 빕숏의 가장 큰 장점중 또 다른 하나는 장거리를 타더라도 편안하고 아프지 않는 어깨 끈입니다.
대부분의 빕숏은 빕숏과 유사한 원단으로 어깨 끈이 되어 있습니다. 1시간 이상의 장거리 라이딩을 하게 되면 이 어깨 끈이 뭉치면서 어깨를 많이 짓눌러 통증을 유발했습니다.
하지만 아소스의 경우, 일반 소재가 아닌 고무 밴드 같은 어깨끈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어깨끈이 빕을 엉덩이부터 몸테 딱 맞게 밀착 시켜 주면서 어깨 또한 아프지 않게 받쳐주게 설계 되어 있습니다.

적절하게 버텨주는 패드
아소스하면 역시 패드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밀레 GT의 패드 두께는 공식적으로 11mm 로 아소스 빕 시리즈 중에는 가장 얇은 측에 속합니다. 하지만 그 성능은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두께 자체는 다른 회사의 빕숏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더 두꺼울 수도 있습니다. 덕분에 100km 이상 라이딩에서도 엉덩이를 잘 보호해 주었다.

(좌)밀레 GT, 새제품 (우)밀레 GTS, 1년 6개월 사용
몸을 잘 잡아주는 구조
아소스 밀레 GT 는 확실히 입었을 때, 몸에 딱 맞는 느낌을 가지게 했습니다.
허벅지를 적절하게 압박하여 라이딩을 도와주고, 엉덩이와 주요 부위를 단단히 잡아주어 라이딩 중 패드가 들뜨거나 하지 않게 잘 고정해 주었습니다.
확실히 아소스는 착용감과 그 성능에 있어 다른 회사 제품보다 한수위의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소스 밀레 GT 단점
아소스 밀레 GT 역시 단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가 입어보고 느낀 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상급 아소스 빕 대비 다소 아쉬운 골든게이트 성능
앞서 골든 게이트가 남성의 중요 부위를 잘 보해주고 잘 받쳐준다고 설멍하였습니다.
하지만, 밀레 GT의 골든게이트는 다른 상급의 아소스 빕숍 그것의 성능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GTS 빕숏을 입었을 때 정말 꽉 잡아주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 형태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구성이 약한 허벅지 밴드
아소스 시리즈는 허벅지에 일반 빕숏의 소재와 다른 허벅지를 잡아주는 밴드 소재로 되어 있습니다. 이 밴드 소재가 조금 약한편입니다.
밀레 GT 뿐 아니라 모든 시리즈가 이 부분이 가장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세탁을 할때도 조심해야 하고, 라이딩을 할 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좌)밀레 GT, (우)밀레 GTS
장거리 (200km 이상) 에서 10% 아쉬운 패드 성능
밀레 GT 의 패드는 일반적인 라이딩을 하기에는 충분하지만 200km 이상의 랜도너스 라이딩을 할 때는 다소 얇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빕을 입고 300km 브레베를 다녀왔는데, 엉덩이가 살짝 아픈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두께에서 오는 차이 혹은 패드의 재질에서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 GT 는 패드두께 11mm (단일 밀도 폼)
- GTS 는 패드 두께 13 mm (9mm + 4mm 이중 밀도 폼)

(좌)밀레 GT, (우)밀레 GTS
너무나 공격적인 가격
사실 아소스 빕숏의 가장 큰 단점은 너무나도 공격적인 가격일 것입니다.
그런점에서 입문급인 밀레 GT 는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여타의 다른 빕숏에 비해 가격이 10~20만 원 가량 높은 것은 단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총평 및 리뷰를 마치며
지난 한달간 밀레 GT 를 입고 약 1000km 가량을 라이딩 한 것 같습니다.
아소스의 상위 라인 GTS, GTO 에 비하면 골든게이트로 불리는 패드 앞부분 ‘골든게이트’ 의 성능이 다소 아쉽고, 패드 두께가 상대적으로 조금 얇아 , 200km 이상의 라이딩을 하기에는 조금 모자란 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타 브렌드의 빕숏과 비교해서 아소스 밀레 GT 는 ‘아소스는 역시 아소스다’ 라고 말할 정도로 품질과 성능이 좋은 성능을 보여 주었습니다.
빕숏은 자전거를 위한 필수 기능성 의류입니다. 또한 빕숏의 형태, 패드의 성능에 따라 라이딩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아소스 밀레 GT 로 고급 자전거 의류란 어떤 것인지, 엉덩이가 얼만큼 편해질 수 있는지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소스 밀레 GT는 200km 이하, 일상 라이딩 혹은 중거리 라이딩을 즐겨하는 분들께 권장하고 싶은 빕숏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