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파 롱슬리브 코어 져지 후기입니다. 라파의 코어 져지는 심플하면서 예쁜 디자인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오늘은 지난 가을부터 현재까지 애용중인 롱슬리브 코어 져지 사용기를 공유하려 합니다. 구매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구매 포인트, 제가 구매한 이유
제가 라파의 롱슬리브 코어 져지를 구매하게 된 이유는 크게 세가지 입니다.

겨울 긴팔 져지의 필요성, 암워머가 지겹다
10도 ~20도, 반팔 져지 보다 넒은 착용 온도 범위, 암워머, 질렛이 필요없다.
첫 번째로 너무나 당연하지만 긴팔 져지가 필요했습니다.
제 경우, 3월부터 11월까지 대부분의 기간에 반팔 져지를 착용했습니다. 간절기인 2~5월, 9월~11월은 암워머를 함께 착용하여 보온을 강화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간절기에는 입고 벗는 옷이 너무 많아 자전거 라이딩을 위한 준비와 마무리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져지와 빕 이외에도, 암 워머, 레그 워머, 바람막이, 질렛 등 간절기에 추가되는 의상이 너무 많아 불편했습니다.
긴팔 져지 한 벌이면, 암 워머가 필요 없을 듯 하고, 날씨만 잘 맞으면 질렛이나 바람막이도 필요 없을 듯 하였습니다.
실제로 롱슬리브 져지 단독으로는 15도 ~ 20도 정도의 온도에서 착용하였습니다.
온도가 더 낮은 10도 근처에는 바람막이와 함께 착용하였습니다.
제가 라파 롱슬리브 코어 져지 구매를 결심한 첫 번째 이유입니다.
겨울 윈터 자켓안에 적당한 긴팔 져지를 입고 싶다.
겨울 자켓안에 보온성 강화를 위한 긴팔 져지가 필요하다
두 번째 이유는 겨울에 자켓안에 보온성을 더 강화하기 위함입니다.
다른 글에서 겨울 자켓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습니다. 이때, 자켓 안에는 긴 소매 이너웨어만을 착용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끔식 날이 정말 추운 날에는 더이상 겹쳐 입을 옷이 마땅하지 않았습니다.
긴 소매 이너에 반팔져지를 입을 수도 없고, 반팔 져지만을 입으려니 팔이 너무 추웠습니다.
겨울철 자켓안에 긴팔, 짧은팔 이너웨어를 입고도 보온을 강화할 수 있는 져지가 필요했습니다.
라파 롱슬리브 코어 져지 구매를 결심한 두 번째 이유입니다.
라파의 감성을 느껴보고 싶다.
라파, 자전거 옷 감성의 아이템
자전거 옷은 라파 전후로 나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라파 의류는 자전거 메니아들 사이에서는 감성의 아이콘중 하나입니다.
‘라파 롱슬리브 코어 져지’ 는 그런 점에서 매우 합리적인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파의 감성을 유지하면서 라파 라인업 중에는 가장 저렴합니다.
세일을 잘 활용하면 코어 져지의 경우에는 국산 져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저렴하면서도 라파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아이템, 바로 ‘라파 롱슬리브 코어 져지’ 입니다.
장점
구매 이유를 말씀드렸고, 지금부터는 실제 지난 3개월간 착용한 장점, 단점에 대하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
첫 번째 가장 큰 장점은 역시나 디자인입니다.
라파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고 깔끔합니다. 세련된 색감에 심플한 디자인은 최근 트렌드와 잘 맞습니다.
라파를 입으면 50대 아저씨도 30대 젊은이가 된다는 말이 실감이 됩니다.
가장 큰 장점은 너무나 깜끔하고 예쁜 디자인 입니다.
핏감
두 번째 장점은 싸이클에 최적화된 핏감입니다.
코어 라인 져지의 특징은 프로라인처럼 너무 타이트 하지 않고 여유롭습니다. 져지를 입어도 자전거 위에서는 편안합니다.
그렇다고 옷이 펄럭이거나 크지는 않습니다. 적당하게 타이트한 느낌, 딱 자전거 라이딩을 위한 핏입니다.
보온성
마지막 장점으로는 보온성입니다.
안감을 부드러운 기모로 쳐리하여 입었을 때, 포근하게 감싸 줍니다. 간절기에 입었을 때는 역시 따뜻합니다.
게다가 간절기와 겨울철 발생하는 노면의 오염이나 빗물 등이 엉덩이 패드에 튀지 않도록 허리 뒤 기장도 적절하게 길게 되어 있습니다.
옷이 말려 올라가지 않도록 하단 실리콘 처리도 촘촘하고 단단하게 되어 있습니다.
라이딩을 아는 분들이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점
물론 단점도 존재합니다.
생각보다 두꺼움, 간절기에 낮에는 더울 수 있음
생각보다 두께가 꽤 많이 나갑니다. 앞서 자켓안에 입기 위해 구매했다고 했는데, 자켓에 입으려면 속옷을 많이 얇게 입어야 합니다.
두께가 얇으면 보온성이 떨어지니 어쩔 수 없지만, 정말 살짝만, 아주 살짝만 더 얇았으면 어땠을까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습니다.
팔이 얇고
라파뿐 아니라 대부분 유럽쪽 옷들의 특징이, 사이즈에 비해 팔이 얇고 길다는 것입니다.
라파도 그렇습니다. 서양인들 체형에 더 가깝게 디자인되어 팔다리가 깁니다. 팔다리가 짧은 동양에서 그 중에서도 한국의 아저씨 기준에는 팔이 많이 남습니다.
그래도 져지는 팔이잖아요, 다리가 많이 남으면 왠지 슬퍼집니다.
글을 마치며
오늘은 지난 가을부터 지금까지 애용하고 있는 라파 롱슬리브 코어 져지 리뷰를 남겨 보았습니다.
라파 롱슬리브 코어 져지는 합리적인 가격에 멋진 디자인과 실용성을 두루 가춘 멋진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자출을 많이하는 분들, 간절기 라이딩이 필요한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글을 쓰고 있는 오늘도 눈,비가 오네요. 라이딩을 하고 싶네요